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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직원 극단적 선택 너무 충격적인 상사 갑질 수준(+폭로글 유서)

by 야구 보는 형 2021.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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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에서 근무하던 40대 직원이 최근 극단적 선택을 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고인의 상사가 갑질로 인한 수치심, 우울증 등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나와 상황이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5월 28일 경기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월 25일 오후 1시쯤 네이버 직원 A씨가 본사 근처에 위치한 성남시 분당구 소재 자택 근처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아파트 경비원이 숨진 A씨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것인데요. 현장에서는 A씨가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겸 메모가 발견되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고인이 남긴 메모에는 평소 업무상 스트레스를 받았다는 내용 등이 적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A씨의 직장 동료들을 상대로 평소 A씨가 직장 내 괴롭힘에 시달렸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합니다. 밝혀진 내용에는 직장내 따돌림에 대한 내용이 적혀있지 않았지만, 결정적인 제보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요.

네이버 직원이 모인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가해자로 지목된 상사를 비난하는 글이나 고인을 추모하는 글이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블라인드는 회사 e메일 등과 같은 인증을 거쳐야 가입할 수 있어서 허위사실을 유포하기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해당 게시글에는 A씨가 직장 내 상사에게 엎드려 뻗치기 등 기합과 폭언을 경험하는 등 괴롭힘을 받았고 업무상 스트레스를 호소했다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A씨가 근무했던 조직에서 직장 내 갑질 논란 등으로 직원들의 이동이 종종 발생했고, 실제 우려의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됐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네이버 직원은 A씨 죽음 경위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촉구하면서, “현재 거론되는 이들의 보직 이동과 사내 시스템 접근을 막아야 한다. (네이버가) 피해 직원을 하루 만에 (조직도에서) 삭제했는데, 얼마나 걸리는지 지켜보겠다”면서다. 이 직원은 “경찰이 주변인 조사를 한다는데 상위 조직장 눈치 안 보는 환경을 만들어달라. 메신저 대화 자료 등이 보존되도록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다른 직원은 “고인이 십년 넘게 몸 바쳐 일한 직장이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합동분향소를 회사 1층에 차려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오늘 발인으로 아는데 좋은 곳에 가시길 바란다. 고인이 자녀 편지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프로필 사진을 해둔 것을 봤는데 계속 떠오른다”는 직원도 있었습니다. 네이버 계열사에 근무하는 한 직원은 “갑질로 직원이 극단 선택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회사 분위기가 흉흉해졌다”고 전했습니다.

밝혀진 바에 따르면, 고인은 40대 가장으로서, 사망한 날 당일 와이프와 밥을 먹고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사로 지목된 B씨는 사건 다음날부터 연차를 내고 출근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네이버는 이에대해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며, 네이버 노조는 직장 내 갑질에 대해 자체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네티즌들은 네이버 직원 극단적선택에 대해 "네이버 까지 다니는 사람이 얼마나 힘들었으면 자살을.." "가해자.. 말은 하지 않겠지만.. 네이버 지도랑 연관 있으신 분입니다.." "원래 저 사람 전 회사에서도 유명했음.. 진짜 저 인간 때문에 줄줄이 퇴사함"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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