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팔아야 하는데"…증권사 접속 장애

SK바이오사이언스의 매도 주문이 몰리면서 19일 오전 일부 증권사 앱(응용프로그램)에 오류가 발생해 투자자들의 피해가 예상된다.

해당 증권사는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등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거래가 지연되거나 버벅이는 증상이 나타났다.

상장 이틀째를 맞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차익 실현에 나선 투자자가 늘면서 이 같은 상황이 발생한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에셋대우는 “MTS가 됐다, 안 됐다 하는 것 같다”며 “작동 오류의 원인을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접속 지연 장애까지는 아니고 거래 체결 조회가 살짝 늦어지는 정도”라며 “이에 따른 불만사항이 접수되진 않았다”고 전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상장 첫날인 18일 ‘따상’(공모가 2배로 시초가 형성 후 상한가)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하지만 ‘따상상’(시초가 2배 형성 후 이틀 연속 상한가)’에는 실패하며 매도물량이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