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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영화

할머니 배우 윤여정 아카데미 영화 수상소감 화제

by 야구 보는 형 2021.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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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배우 윤여정 아카데미 영화 수상 소감 화제

할머니 배우 윤여정 아카데미 오스카 여우조연상

 

 

할머니 배우 윤여정(74세)의

아카데미 오스카 여우조연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아카데미 시상식(Academy Awards 오스카상)은 2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유니언 스테이션과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자로 브래드 피트에게 오스카 트로피를 받았다. 수상소감에서 “일단 브래드 피트 선생님 뵙게 되어 너무 반가워요. 저희가 영화 찍을 때 어디 계셨나요?”라는 특유의 위트로 큰 웃음을 주었다고 한다.

할머니 배우 윤여정 아카데미 영화 수상소감

 

글렌클로즈 외 다른 후보 배우를 언급하는 소감이다. “사실 경쟁을 믿지는 않는다” “제가 어떻게 글렌클로즈 대배우와 경쟁을 하겠습니까?

 

글렌클로즈 배우님의 훌륭한 연기를 너무 많이 봐왔습니다. 5명의 후보가 다른 영화로 각자의 역할을 해낸 승자이다. 단지 오늘 밤 내가 운이 좀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윤여정의 이같은 겸손에 아만다 사이프리드도 그 말을 듣고 감격스러워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한다.

 

○ "Actually my name is Yo Jung Yoon, most of european people call me yoyoung and some of them call me yujeong, but tonight you are all forgiven."

 

"제 이름은 윤여정이지만 대부분의 유럽 사람들은 저를 ''여영'이나 '유정'이라고 불러요. 그렇지만 오늘은 모두 용서해 줄게요." 청중을 사로잡는 윤여정 배우님의 위트란..

두 아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소감에서 “두 아들이 저한테 일하러 나가라는 잔소리에 열심히 일했다. 그 결과로 엄마는 이런 상을 받았다.”라고 위트 넘치는 소감에 또 웃음을 줬다.

 

아마 할머니 배우 윤여정의 일에 대한 열정과 그간 솔직한 인터뷰에서 “내가 일할 수 있었던 동력은 바로 아들들” 이야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앞으로 계획, 없다. 살던 대로. 오스카

탔다고 윤여정이 김여정 되는 건 아니다.

옛날부터 결심한 게 있다. 대사를 외우는 게 늙으니까 굉장히 힘들다. 남한테 민폐 끼치는 건 싫으니까 민폐 되지 않을 때까지 이 일을 하다가 죽으면 참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은 했다."라고 말하는 오늘 이후 배우 윤여정, 인간 윤여정의 여정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인 것 같다.

 논란의 소감도 있었다. 시상자였던 브래드 피트의 냄새가 어땠느냐는 황당한 질문이었다. 그녀는 당황스러워했지만 웃으며 "나는 그의 냄새를 맡지 않았다. 나는 개가 아니기 때문"이라는 답으로 위트 있게 넘겼다.

 

윤여정 할머니는 각종 인터뷰에서 'K-할머니' 돌직구로 솔직하고도 유머러스하며 거친 입담으로 알려졌지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어김없이 사람들을 놀라게 한듯하다.

 

할머니 배우 윤여정 수상소감 간추림

 

 

마침내, 만나게 됐군요. 브래드 피트. 반갑습니다. 저희가 영화 찍을 땐 어디 계셨죠.

 

제 이름은 윤여정이고, 유럽에서는 많은 분들이 제 이름을 여여라고 부르거나 정이라고 부릅니다. 저는 그간 지구 반대편에 살아왔습니다. 그곳에서 서양 TV 프로그램을 많이 봤는데 그 프로그램을 보면서 오늘 이 자리에 직접 서게 되니 믿을 수가 없습니다.

제가 조금 정신을 가다듬을게요. 아카데미 관계자분들과 제게 표를 던져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스티븐 연, 정이삭 감독, 노엘, 앨런, 한예리 등과 영화를 찍으면서 우리 모두는 함께 가족이 될 수 있었습니다.

 

감독님이 없었다면 저는 이 자리에 없었을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은 제 캡틴이자 감독님이 계셨기 때문입니다. 너무 감사드립니다.

 

저는 이 경쟁에서 이길 줄 몰랐습니다. 글렌 클로스가 있는데 어떻게 이 경쟁에서 이길 수 있을 것이란 상상을 했겠습니까, 오히려 전 그분의 훌륭한 연기를 보며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그분의 훌륭한 연기를 보며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다만 우리는 모두 다 다른 역할로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냈습니다. 저는 그냥 운이 좋아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 같습니다.

 

미국분들이 한국 배우들에게 굉장히 많은 관심과 환대를 보여주시는 것 같습니다. 제 두 아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아들들이 저한테 일하러 가라고 종용을 하는데 그래서 감사합니다. 아들들의 잔소리 덕분에 엄마가 열심히 일할 수 있더니 이런 상을 받았습니다.

 

제 첫 영화의 감독이셨던 김기영 감독님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여전히 살아계셨다면 제 수상을 기뻐해 주셨을 겁니다.

 

 

할머니 배우 윤여정에 관한 어떤 기사

 

 

할머니 배우 윤여정에 관한 어떤 기사를 읽은 적이 있어 소개합니다. 윤여정은 이혼 후 아이들과의 생계를 혼자서 책임져야 했다고 해요. 이혼녀에 대한 편견이 많았던 시절이었지만, 배역을 가릴 것 없이 소임에 최선을 다했다고 해요.

 

"배우는 돈이 필요할 때 연기를 가장 잘한다."라는 어록을 남기기도 했죠.

그만큼 배우라는 직업이 간절하지 않았나 생각되네요. 먹고사는 것보다 더 중요한 문제가 있을까요. 아이들을 키우기 위해 애써왔던 지난 세월에 대한 보람과 만감이 교차함을 느끼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 가지 가슴 뭉클하고 감동적이었던 소감이 많이 소개되었는데 여기까지 간단히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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