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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MLB

코리안 메이저리그 선수들 선발 로스터에 들어갈까?

by 야구 보는 형 2021.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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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가 자랑하는 코리안 메이저리거들 모두 빅리그 개막 로스터에 포함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0일(한국시각) MLB.com은 스프링캠프 중간점검과 함께 각 구단들의 25인 예상 로스터를 제시했다.

지난해까지 KBO리그에서 뛰었던 양현종(텍사스 레인저스)과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각각 불펜투수와 내야 백업으로 로스터에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개막 로스터에서 제외된 뒤 선발 로테이션에 문제가 생기면 합류할 것이라는 디애슬레틱 전망과 달리 MLB.com은 양현종을 불펜 투수로 예상했다. 10일 마무리 투수 조나단 에르난데스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 양현종이 불펜에서 활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난달 텍사스와 스플릿 계약을 맺은 양현종은 초청 선수 신분으로 스프링캠프에서 뛰고 있다. 지난 8일 LA 다저스와의 시범경기에서는 팀의 마지막 투수로 등판해 1이닝 2피안타(1홈런) 1실점을 기록했다. 우드워드 감독은 “첫 등판인데 침착하게 던졌다. 피홈런이 유일한 흠이었다”고 평가했다. 양현종은 오는 13일 또는 14일, 두 번째 시범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샌디에이고와 계약(4+1년 최대 3900만 달러)한 김하성도 개막 로스터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김하성의 주 포지션으로 여기는 2루 자리에는 기존 2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를 넣었다. MLB.com은 김하성을 백업 야수로 분류한 뒤 “다른 팀이었다면 선발로 뛸 수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김하성은 시범경기에서 3루수, 유격수, 2루수로 나서고 있다. 6차례 시범경기에서 타율 0.154(13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 중이다.

샌디에이고는 화려한 내야진을 구축했다.

지난 2018시즌을 앞두고 1루수 에릭 호스머와 8년 1억 4400만 달러, 2019시즌을 앞두고는 매니 마차도를 10년 3억 달러에 잡았다. 이번 오프시즌에는 KBO리그 최고의 유격수로 꼽히는 김하성을 영입했고, 팀의 현재이자 미래인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는 14년 3억 4000만 달러(약 3755억원)로 잡았다. 샌디에이고 내야진의 연봉 규모는 8억 달러를 초과한다.

이미 메이저리그에서 자리를 잡은 류현진과 김광현은 각각 1선발과 3선발로 분류했다.

류현진은 역시 에이스로 분류됐다. 올 시즌 토론토 선발 로테이션은 류현진을 위시해 마츠, 로비 레이, 그리고 촉망받는 유망주에서 첫 풀타임 선발로 기대를 모으는 네이트 피어슨에 이어 로스 스트리플링, 태너 로어크 정도다. 뉴욕 양키스를 넘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이 목표라면 무게가 떨어진다. 토론토의 기대치는 지난 시즌 보다 높아졌고, 류현진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진 상황이다.

지난 6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2이닝 1피안타(1홈런) 2탈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89.8마일(약 144.5㎞)을 찍었다. 이미 한 차례 볼티모어전에 나섰던 류현진은 원정경기를 위해 이동하는 대신 청백전에 등판한다. 두터운 신뢰를 보내고 있는 코칭스태프의 배려다. 올해도 개막전 등판이 유력한 류현진은 청백전을 통해 투구수를 늘리며 컨디션과 구위를 점검한다.

김광현은 세인트루이스 3선발로 분류됐다. 시범경기에서도 3선발로 활약 중이다. 성적은 좋지 않다. 김광현의 2경기 평균자책점은 21.00, 피안타율은 0.566이다. 김광현을 3선발로 염두에 두고 있는 실트 감독은 두터운 신뢰를 보내고 있지만, 세 번째 등판에서도 김광현이 부진하다면 스스로 힘들어질 수 있다.

연봉조정신청 끝에 구단을 이기고 원하는 연봉을 받게 된 최지만은 올해 탬파베이 주전 1루수로 예상했다. 이미 검증을 받은 야수로 개막전 로스터 진입은 당연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최지만은 시범경기 4경기 타율 0.500(8타수 4안타) 1타점 3볼넷. 다리 찢기로 연거푸 안정적인 수비까지 보여준 최지만은 얀디 디아스, 마이크 브로소, 쓰쓰고 요시모토 등을 제치고 주전 1루수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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