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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MLB

양현종, 선발 라인업 들어갈 가능성 높아졌다!!

by 야구 보는 형 2021.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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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 투수진에 부상 이탈이 발생했다. 조나단 에르난데스(25)의 팔꿈치에 탈이 났다. 투수진에 큰 구멍이 생긴 모양새. 보직과 무관하게 양현종(33)에게 숨통이 더 트일 수 있는 부분이다.

ESPN, MLB.com 등은 10일(한국시간) "에르난데스가 팔꿈치 인대 염증으로 인해 최소 4주 결장한다. 수술이 필요한 수준은 아니다. 경미하다"고 전했다. 현 시점에서 4주면 개막 로스터는 어렵다. 일단 텍사스는 4주 후 재검진을 받고 복귀 시점을 결정할 예정이다.

텍사스 입장에서는 아쉬운 부분이다. 에르난데스는 지난해 27경기 31이닝, 5승 1패 5홀드, 평균자책점 2.90을 찍었다. 팀 내 최다 경기, 최다 이닝을 소화한 불펜 투수. 올해도 주요 불펜으로 활약이 예상된다. 현지 2021년 예상 개막 로스터에 에르난데스도 포함됐다. 이런 선수가 부상을 입었다.

양현종 입장에서는 괜찮은 부분이다. 일단 양현종도 MLB.com이 예상한 개막 로스터에 포함은 된 상태다. 불펜으로 분류됐다. 그러나 디 애슬레틱은 개막 로스터에 빠질 것이라 내다봤다. 아직 안심할 단계가 아니라는 뜻이다.

이런 상황에서 기존 자원의 결손이 발생했다. 텍사스의 개막 26인 로스터에 양현종이 들어갈 공간이 조금 더 넓어졌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양현종은 궁극적으로 선발을 노린다.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양현종을 선발 자원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렇게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금 양현종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보직보다 '자리'다. 선발 5명으로 풀 시즌을 치를 수 없다고 봤을 때, 자리가 나면 양현종에게 기회가 갈 전망이다. 그렇다면 마이너에 있는 것보다 빅 리그에서 공을 던지면서 기회를 엿보는 쪽이 당연히 낫다. 스플릿 계약을 맺었기에 메이저에 있어야 금전적으로도 더 유리하다.

양현종은 오는 13일 또는 14일 시범경기에서 두 번째 등판에 나설 예정이다. 첫 등판에서는 홈런을 맞는 등 아쉬움이 있었다. 이번에는 다른 모습을 보여야 한다. 팀에 부상 이탈자가 나왔지만, 양현종이 부진하면 의미 없다. 잘해야 빅 리그로 가는 길이 조금 더 넓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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