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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드라마

‘꼬꼬무’ 영남제분 사모님, ‘여대생 공기총 살인사건’…판사 사위 외도 의심으로 사주

by 야구 보는 형 2021.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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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시즌2 (꼬꼬무)’에서는 영남제분 회장 전 아내가 사주한 ‘여대생 공기총 살인사건’을 이야기 했다. 

1일 방송된 sbs 스페셜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꼬꼬무)’에서는 이야깃꾼 MC 장도연, 장성규, 장항준 감독이 개그우먼 안영미, 배우 전석호, 모델 이현이가 리스너에게 영남제분 회장 전 아내가 사주한 ‘여대생 공기총 살인사건’을 이야기 했다. 

2002년 3월, 비가 내리는 캄캄한 새벽 5시쯤, 수영을 가려고 이른 아침 집을 나선 23살 지혜 씨가 갑자기 실종됐다. 지혜 씨의 아버지는 "공부를 해야하기 때문에 수영시간을 새벽 시간 밖에 없다"라고 했지만 왠지 불안하기만 했다.

지혜 씨는 명문대 법대생으로 수영장, 독서실, 집만 오가며 사법 시험에 몰두하는 모범생이었고 그의 꿈은 국선 변호사였다. 지혜 씨의 아버지는 그런 딸이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행방불명이 이상했고 수영장을 가보았지만 딸은 새벽에 "수영을 오지 않았다"는 답을 듣게 됐다.

프런트 직원은 지혜 씨 아버지에게 "지혜 학생을 찾는 전화가 왔었는데 이번에는 아버님이 또 찾으러 왔다"라고 했고 아버지는 도대체 누가 딸을 찾았다는 것인지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딸의 아버지는 2년 전부터 딸을 스토킹 하던 의문의 남자들이 있었기 때문이었는데 집으로 전화해 딸을 찾던 낯선 목소리, 딸을 미행하던 남자들과 친구에게가지 전화를 걸어 집요하게 지혜씨를 찾는 여인이 있었다.

지혜 씨의 오빠는 새벽시간에 지혜는 휴대폰과 지갑을 두고 수영장 출입증만 가지고 수영장에 가게 된 것이 마지막 모습이었다고 밝혔다. 

아버지는 아파트 아파트 정문 앞의 CCTV영상을 보게 됐는데 그 당시 CCTV 영상은 확인하기가 힘들었는데 아버지는 단번에 "딸이 우산 쓰고 가는데 남자 2명이 딸의 뒤를 따라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에 납치라고 추정하고 수사를 시작했는데 지혜 씨의 마지막 나가는 모습을 봤던 오빠는 지혜가 검단산 산 속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는 연락을 받았다. 지혜 씨의 시신이 묻힌 곳은 삼성동 집과 하남시 검단산의 거리는 20km나 됐고 부검결과는 더욱 충격적이었는데 사망 원인은 총상이었던 것이다. 

지혜씨는 범인에게 공기총으로 얼굴에 4발 뒷통수에 2발을 맞게 됐는데 지혜씨를 살인한 범인은 6발까지 쏘며 확인 사살까지 한 이유는 무엇일까?


딸은 실종 10일 만에 시신으로 돌아왔고 아버지는 딸의 시신이 눈이 파르르 떨더니 딱 떴다고 해고 손으로 눈을 감겨줬다고 전했다. 이후 목격자를 확보하고 최면 수사를 했지만 범인의 이미지를 말하고 수사를 했지만 허사였다.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는 몇 달 전, 김기준이라는 이름으로 나타난 남자를 떠올렸고 자신을 50억대 자산가라고 소개하고 "참치 사업을 하러 부산에 가자. 우동 사업을 하러 일본에 가자는 등 미심쩍은 행동을 보였다"고 전했다. 

하지만 아버지는 그의 진짜 이름도, 휴대폰 번호도, 사무실 주소도 모두 가짜였고 그의 진짜 정체는 사채업자였고 공기총을 구입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경찰 수사 결과 실종 당시 지혜 씨의 집 앞과 시신이 발견된 검단산에 그가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지만 본명인 김만석과 공범 윤천식 이미 베트남으로 도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2002년 온 나라가 월드컵으로 떠들썩 할 때 지혜 씨의 어머니는 죽으려고 몇번을 시도하고 아버지는 딸을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해 베트남으로 떠났다. 아버지는 왜 자신의 딸이 죽어야 했는지 꼭 이유를 알고 싶었기 때문에 범인을 찾아헤맸고 대한민국 경찰은 아버지의 모습에 인터폴과 함께 베트남에 가서 수사를 했다.

아버지는 범인이 베트남에서 도망칠 수 있는 나라인 캄보디아와 중국까지 수소문을 했고 중국에서 범인을 발견했다는 제보를 받았다. 당시 중국 중산층 평균 월급이 90만원이었는데 아버지가 현상금 500만원을 걸었고 그렇게 해서 사건 발생 1년 만에 중국에서 검거가 됐다. 

청부업자 뒤에는 바로 영남 제분 회장 전 아내인 윤 씨 인 것으로 들어났고 윤 씨는 당시 1억 7500만원을 주고 조카 윤 씨에게 청부 살해 의뢰를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윤 씨의 사위 김 씨는 지혜와  이종사촌 남매였는데 사위 김 씨는 "지혜와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처음에는 지혜 오빠의 공부를 도왔다. 사법연수원에 다닐 때 고등학생인 지혜의 괴외지도를 해줬다. 지혜는 원래 외교관이 꿈이었는데 제가 서울대 법대 가는 걸 보고 변호사로 바꿨다고 들었다"라고 말했다. 

사위 김 씨는 "지혜 과외지도를 정성껏 해줬고, 다행히 지혜는 이화여대 법대로 들어갔다. 그는 한번은 장모랑 있을때 갑자기 지혜에게 전화가 왔고 지혜가 '오빠, 결혼했지만 그래도 내 공부 봐 줄 거야"라고 물어서 별 생각없이 '그래'라고 대답했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또 사위 김 씨는 "2000년 1월 연수원 수료식 때 지혜네 가족과 우리 가족이 식사를 하게 됐는데 아내가 샥스핀 찜을 덜어주자 됐다고 했지만 지혜가 덜어 준 것을 별 생각없이 먹었다. 장모가 의심을 했다"라고 했고 이후 장모 윤 씨가 청부업자를 고용해서 지혜 씨를 살해하게 되면서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줬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는 배워서 '너' 주는 3인 3색이야기. 세 명의 '이야기꾼'이 스스로 공부하며 느낀 바를 각자의 이야기 친구에게 가장 일상적인 공간에서 1:1로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시즌2’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3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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